북 6.15행사 평양, 8.15는 남측서 개최 제의

북한은 30일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7주년 기념 민족공동행사를 평양에서, 8.15통일행사를 남측지역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안경호 위원장은 이날 열린 총회에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자주통일 위업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하여 6.15공동선언발표 7돌 기념 민족공동행사는 평양에서, 8.15통일행사는 남측지역에서 하자”고 남측 및 해외측 위원회에 제의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북과 남의 계층별 단체들의 통일행사들도 합의되는 장소에서 다양하게 진행하고 올해의 조국통일운동 방향을 토의하기 위한 6.15민족공동위원회 회의를 빠른 시일안에 소집하자”고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남측위원회 관계자는 “2월말이나 3월초에 남북 및 해외 민족공동위원회를 열어 공동행사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었다”면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북측의 제안이 수긍할만하다고 보지만 최종 행사안은 공동위원회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위원장은 또 총회에서 “북과 남, 해외의 정당, 단체, 인사들을 가장 폭넓게 망라하고 있는 전민족적 통일운동 연대조직인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고 대중적 지반을 확대.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사업과 관련, “온 겨레가 나라의 통일위업 실현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고 6.15민족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북, 남, 해외 사이의 지역별 연대가 강화되고 민간단체들 사이의 접촉과 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평했다.

이날 총회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3대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북측위원회의 활동방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안 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고 북측위의 일부 간부들이 새로 선출됐다.

총회에는 북측위 명예공동위원장들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비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오익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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