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15행사보도 南위성송출 `방해’

북측이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시급성을 지적한 남측의 발언 내용에 이의를 제기한데 이어 남측 취재진의 화면 송출을 방해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북측은 14일 평양에서 열린 6.15축전 환영만찬에서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대표 의장인 정세현 전 통일장관이 건배사에서 남북간 평화논의가 필요하다며 “2차 남북정상회담이 빨리 열려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관계자는 또 정상회담을 언급한 화면을 보내지 말기를 희망한데 이어 이날 밤 남측 공동취재단이 행사화면을 위성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해당 부분이 나오자 송출장비에 손을 대 송출을 방해했다.

남측 공동취재단은 이에 6.15남측위원회를 통해 해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으며 북측 행사 관계자는 15일 “서로 협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전해왔다.

북측은 2006년 3월 제13차 이산가족 상봉에서도 남측 언론의 `나포’, `납북자’ 표현에 반발해 취재를 제한하는 등 북측 지역에서의 취재 및 보도 범위 등을 놓고 우리측과 마찰을 빚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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