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ㆍ15맞아 한반도 `핵전쟁 위험’ 경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5일 6ㆍ15 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아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제 호전광들에 의해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이 터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반미ㆍ반전투쟁을 촉구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6ㆍ15 북남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온 겨레가 하나로 뭉쳐 통일을 앞당기자’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진정으로 북남 사이의 화해와 민족의 단합, 조국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외세의존의 길로 나갈 것이 아니라 민족 자주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을 소개하며 그같이 강조했다.

방송은 “남조선을 영구히 틀어쥐고 이를 발판으로 해 전(全) 조선을 삼키며 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것은 미제의 변함없는 야망”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한미군 전력증강과 군사훈련 등을 거론, “이는 조ㆍ미 사이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성의 있는 노력에 엄중히 배치되는 극히 위험한 행동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우리 민족에게 핵 참화를 들씌우려는 극악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이어 “반미는 곧 자주이고 평화이며 조국통일”이라며 “조선반도 정세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6ㆍ15 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굳게 뭉쳐 미제의 대조선(대북) 침략전쟁 도발책동을 단호히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반미ㆍ반전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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