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휴대폰 서비스 재개 검토 준비”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휴대폰 서비스 금지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이 25일 전했다.

칸타티 외무장관은 이날 태국을 방문 중인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간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측이 휴대폰 사용 금지를 해제해 달라는 태국의 요청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칸타티 장관은 북한측이 정권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도구로 휴대폰이 사용돼 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룡천 폭발참사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해 5월 휴대폰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태국은 지난 2003년부터 핀란드의 텔테크와의 합작형태로 북한 내 휴대폰 기반시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국 업체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왔다.

태국의 록슬리퍼시픽사는 북한과 2천900만달러 상당의 동북지역 통신망 구축 사업계약을 맺었으며, 현재까지 1천700만달러가 이미 투자된 상태다.

한편 백 외무상은 4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 이틀째인 이날 탁신 총리와 만나 북한의 태국 쌀 수입에 따른 채무 문제를 포함해 양국간 외교 및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방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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