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황선씨 평양출산 딸 소재 단막극 인기”

통일연대 대변인 황선(32)씨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출산한 아이를 소재로 한 북한 국립연극단의 단막극 ’옥동녀’가 북한 주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최근 조선의 국립연극극장에서는 단막극 ’옥동녀’가 관중의 절찬을 받고 있다”며 “이 작품은 황선 녀성이 평양산원에서 귀여운 딸, 윤겨레를 낳은 사실적 내용을 담고 있어 관중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연 관람을 마친 평양시 모란봉구역의 리경옥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공연에서 큰 감흥을 받았다”며 “6.15통일시대가 있어 앞으로는 수 백, 수 천명의 겨레와 같은 통일 옥동녀들이 태어나게 될 날을 보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이 단막극은 제12차 전국연극축전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경기도 김포군 대곶면이 고향인 영화배우 한진섭씨의 아들 한규성씨는 극본을 맡았다.

한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고향에 가고 싶어 하던 아버지를 그리며 이 작품을 썼다”며 “지난 시기에는 통일이 말로만 하는 빈 구호에 지나지 않았지만 6.15통일시대가 열어준 이념이 있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통일여명을 맞이해간다”고 말했다.

연극의 연출은 영화와 TV드라마, 연극계를 종횡무진하면서 100여편의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하다가 연출로 업종을 바꾼 리지영 국립연극단 연출실장이 담당했다.

영화 ’민족과 운명’ 노동계급 편에서 주인공인 ’진응산’역을 맡기도 했던 리 실장은 “오랜 배우생활을 충분히 한 덕에 얻은 경험들이 작품을 설득력 있게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생활적으로 연출하여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한 바탕”이라고 말했다.

황선씨는 지난해 10월10일 저녁 평양 릉라도 5.1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관람 중 진통을 느끼고 바로 평양산원으로 옮겨져 딸을 출산했으며 보름만인 25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측으로 귀환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