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장착 능력은 부시 선택 제약”

북한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로웰 재코비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의 의회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의 획기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재코비 국장의 의회 증언 내용을 1면 주요기사로 크게 보도하면서 그의 판단대로라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 선택방안이 크게 제약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했다.

타임스와 인터뷰한 미국 해군전쟁대학의 조너선 폴락 교수는 “이것은 북핵 문제를 다루는 부시 대통령의 능력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면서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의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믿는다면 이는 상황에 대한 판단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이와 같은 지적을 받아들인다면 향후 수개월 내에 그가 북핵문제에 관해 내려야 하는 결정을 매우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간 안보 분석기관인 글로벌시큐리티 닷 오르그(globalsecurity.org)의 존 파이크 분석가는 이 신문에 ’대포동 2’를 비롯한 북한 미사일에 관한 미국 정보당국의 추정 사거리는 최근 수년간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파이크 분석가는 이와 같은 미국의 판단은 북한이 파키스탄으로부터 (미사일에 관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를 더 잘 이해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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