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무장 불용의미 인도 사례와 분명히 달라”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는 15일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말의 의미가 한미일 3국간에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파키스탄과 인도, 이스라엘 처럼하겠다는 것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을 지낸 그린 교수는 이날 워싱턴 우드로 윌슨센터에서 ’6자회담과 동북아 역학관계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말의 의미가 한미일 3국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린 교수는 “북한의 핵무장 불용의 의미를 놓고 한미일 3국이 같은 회담장에서 약간 다르게 사용하더라도 말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이 말은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북한의 나쁜 행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며 파키스탄이나 인도, 이스라엘의 예는 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린 교수는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과 관련, 플루토늄을 갖고 여러 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 교수는 북핵 문제가 위협이 되고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인권을 강조하거나 일본이 납치문제를 핵심의제로 다루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들이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미국내에서 북한과 협상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그린 교수는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