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항의하는 호주에 “호주도 타격 가능”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비난한 호주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과 핵탄두는 호주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호주 신문들이 6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호주 주재 북한 대사관이 비공식 대변인 김명철을 통해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한 데 대해 군사행동까지 거론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김 대변인이 하워드 총리와 다우너 장관이 자신들의 분노를 표시하든 다른 무엇을 하든 그것은 자유라고 전제한 뒤 북한의 미사일과 핵탄두는 호주와 미국의 어디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워드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행위라고 비난하며 6자 회담으로의 조속한 복귀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다우너 장관은 전해홍 북한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미사일 발사에 대한 호주 정부의 공식 항의를 전달했다.

호주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핵문제 협의를 위해 계획했던 고위 관리의 평양 방문도 전격 취소했으며, 앞으로 호주 내 북한 외교관들에 대해 여행 규제조치를 내리는 등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