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합법적 핵무기 보유에 자부감”

▲ 영변 원자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상보’를 통해 핵무기 보유사실을 거듭 천명하면서 “합법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데 대해 자부감(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상보는 “우리가 핵억제력을 제때에 갖추지 않았더라면 이미 전에 미국 호전광들에 의해 몇번이고 이라크와 같은 처지와 운명을 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 인민은 물론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의 한결같은 반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1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했으며 이후 여러 기회를 통해 핵보유국임을 지속 강조해오고 있다.

상보는 “조(북).미 기본합의문을 체계적으로 위반하고 그 이행을 회피한 미국의 처사를 놓고 볼 때 우리가 핵시설을 폐기하지 않고 유지해 온 것은 참으로 옳은 결단이었다”며 “미국은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계속 강행하면서 우리가 방위수단인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대해 시비하고 문제시할 그 어떤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못박았다.

또 “우리는 기술적으로 미국과 교전관계, 전쟁상태에 있다”면서 “때문에 우리로서는 핵불사용 담보를 일방적으로 줴버리고 핵무기를 휘두르며 우리를 선제타격하겠다고 하는 미국의 공갈에 맞서 정당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고 그를 부단히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보는 “자기는(미국은) 핵몽둥이를 휘두르면서도 상대방더러 핵억제력을 먼저 내놓으라는 강도적 요구는 언제가도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할 수 없다”며 “우리에게는 미국의 핵위협을 더이상 느끼지 않게 될 때에 가서야 비로소 핵무기가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보는 “힘을 만능으로 여기고 오만과 독선, 전횡이 체질화된 부시 일당이 대조선 압살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한 우리의 핵억제력은 나라의 자주권 수호의 강력한 보검으로, 조선반도에서의 전쟁방지와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한 믿음직한 억제력으로 게속 굳건히 다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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