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함경북도 일부 郡 개명

북한은 최근 함경북도 내 일부 군(郡)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새별과 은덕, 화성 3개 군이 각각 경원ㆍ경흥ㆍ명간군으로 바뀌었다.

함경북도는 1특급시(라선)ㆍ3시(김책, 청진, 회령)ㆍ12군(경성, 길주, 명천, 무산, 부령, 경원<새별>, 어랑, 연사, 온성, 경흥<은덕>, 화대, 명간<화성>)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3개 군의 이름이 바뀐 시점은 3∼4월 이후인 것으로 보인
다.

새별군은 3월 초, 은덕군은 4월 초, 화성군은 4월 하순까지 북한 언론매체에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새별군과 화성군은 지난 25일 조선중앙방송에서 경원군과 명간군으로 소개됐으며, 은덕군은 지난 13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에 경흥군으로 등장했다.

이들 군 개명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뀐 이름이 모두 옛 지명이라는 점이다.

경원군과 경흥군은 1977년 9월 새별군과 은덕군으로 각각 바뀌었으며, 명간군은 1981년 10월 화성군으로 변경됐다.

또한 새별군과 은덕군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우상화와 관련이 있는 지역이다. 새별군은 김 국방위원장을 지칭하는 ’새별’을 딴 명칭이고, 은덕군은 김 주석의 은덕을 기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한반도 북단인 라선직할시도 지난해 1월 특급시로 개편돼 함경북도에 편입됐다.

지리상으로 경흥군(은덕군)은 라선시와 접하고 있고, 경원군(새별군)은 경흥군과 이웃하고 있다. 그러나 명간군(화성군)은 함경북도 남부지역에 위치, 라선시와 멀리 떨어져 있다.

이들 군의 개명이 시기적으로 라선시의 특급시 개편 시점과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개성과 남포에서 보듯 직할시가 특급시로 되면 특급시 규모가 작아지면서 관할 도로 편입되고 그외 지역의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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