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필요에 따라 남북관계 진전”, 안보전문가 2인 05년 전망

국내 안보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남한과의 협상테이블에 다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안보연구원> 한태규원장은 4일 “국제적 여건에 비추어 볼 때 북한은 개방과 개혁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북한은 결국 6자회담이나 남북대화에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국방일보>의 신년기획 ‘안보전문가 특별대담’에서 말했다.

<통일문화연구소> 길정우 소장은 “북한은 지난 2년간 노무현 정부를 상대해오며 핵문제나 남북관계에 있어 미숙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무조건 남쪽을 비난하고 대화를 중단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내부 입장이 어느정도 조율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길박사는 또 “북한이 올 6월 6․15 남북정상회담 5돌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전 남북관계의 돌파구까지는 아니지만 챙길 것은 챙기려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진전을 조심스레 전망했다.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 한원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관심과 요구사항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개혁과 개방의 길을 걷게 되면 인권도 조금씩 개선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길소장은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이제는 북한인권법이 실행되고 난 후의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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