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표고버섯 추출 항암제 생산”

북한의 보건성 고려약생산관리국 산하 장수고려약공장에서 항암제로 널리 알려진 표고버섯 추출물 ’렌티난(Lentinan)’을 생산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6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를 통해 “장수고려약공장에서 암치료에 특효가 있는 렌티난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참나무버섯(표고버섯) 다당체가 면역부활 작용이 강하며 생물학적 활성이 큰 항암제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이름을 렌티난이라고 규정했다”고 소개했다.

주로 표고버섯 균사체에서 추출하는 렌티난은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뛰어나 항암제로 활용되고 있다.

신문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항암제는 암세포와 함께 유기체의 장기에 독성을 야기하고 백혈병을 유발시키며 면역을 억제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지만 렌티난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하게 부활시켜 암을 치료.예방하는 이상적인 항암제”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원가와 추출기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렌티난을 생산하는 나라는 몇 개 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사정으로 국내(북한)에서도 암환자들이 외국에서 생산하는 렌티난을 사서 복용하지 않으면 안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수고려약공장에서는 5년 간 고심 어린 노력 끝에 렌티난을 생산해 암치료와 예방에 이용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생산된 렌티난은 모든 물리.화학적 성질이 국내 및 국제 규격에 완전히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이 약을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는 공장 지배인 김리숙(56)씨의 말을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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