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서 反美 군중집회

미국의 ’조선 침략 140년’을 규탄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2일 셔먼호 격침기념비가 있는 대동강 기슭에서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강련학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등이 참가했다.

최홍일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미제가 우리 공화국(북한)을 반대하는 새로운 침략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날뛰고 있다”면서 “우리 인민은 미제의 강경책동에 초강경 대응으로, 반공화국 대결 책동에는 무자비한 반미 대결전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양자동화기구공장 노동자 홍성길, 만경대구역 만경대농장 관리위원장 김영복 등이 연설했다.

한편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이날 셔먼호 격침 140주년을 맞아 호소문을 내고 “미국이야말로 한 하늘을 이고 같이 살 수 없는 철천지 원수”라며 “지금 미국이 벌이고 있는 반공화국(반북) 소동은 핵전쟁의 불집을 터트리기 위한 극히 위험한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조국전선은 특히 “미국의 140년 간에 걸친 조선 침략의 역사는 판가리의 핵 대결전을 앞둔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면서 “우리 민족은 어떻게든 민족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는 핵전쟁의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