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파행으로 가진 않을 것”

대북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인 굿네이버스의 이일하 회장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한 만큼 결코 상황을 파행적으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8일 서울대 통일연구소 초청 통일포럼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 때문에 북한 내부에서도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많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포괄적인 협상으로 경제재재가 해제되게 할 것인지 자신들의 안보 공약을 연결해 안보를 보장받고 핵을 포기할 것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미 핵 실험이 정해진 수순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북사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계속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1997년 처음 평양을 방문한 이후 줄곧 인도적 대북사업을 펼쳐온 그는 “북한에서도 `천지개벽’이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고한 뒤 “북한도 오랫동안 교류와 협력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단체를 비롯한 NGO(비정부기구)들을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NGO 지원사업과 연계해 경제계의 진출이 확대돼 북의 단계적 개방을 촉진하고 화해와 협력을 증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북한의 핵실험일인 지난달 9일 이후 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60여차례에 걸쳐 방북하며 굿네이버스의 대북 지원사업을 이끌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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