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파키스탄 강진피해 상세 소개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8일 파키스탄.인도.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의 지진피해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중앙TV는 “남아시아 지역에서 지진피해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10월8일 이 지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파키스탄 북부 산간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마을이 완전히 없어지고 수도에서는 고층건물이 무너졌다”면서 “수도 이슬라마바드 가까이에 있는 어느 한 도시에서는 학교가 무너지면서 교실에서 공부하던 700명의 아이들 중 500명이 생매장됐다”고 밝혔다.

중앙TV는 계속해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파키스탄의 북서 변강(변경)지역과 카슈미르 지방”이라며 “인접한 인도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수백 명이 죽고 살림집이 허물어졌으며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도 많은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이어 유엔 발표를 인용, “지진으로 25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면서 “남아시아 지역에서 이처럼 강한 지진이 일어나기는 10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강진 직후인 9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 앞으로 각각 위로전문을 보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