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토리노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 출전

북한이 오는 2월 11일(한국시간) 개막될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피겨와 쇼트트랙에서 총 7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맞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및 페어 부문 4명과 여자 쇼트트랙 500m 및 1,000m에 3명을 각각 파견한다.

북한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에는 불참했으나 1998년 나가노대회 때에는 선수 13명을 출전시킨 적이 있어 이번에 출전하면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북한이 선수단을 토리노에 파견할 지 여부는 아직까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KOC측 설명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겨에서는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른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추가자격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김영숙이 여자 싱글 2위를 차지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또 같은 대회 페어 종목에 출전한 성미향-정영혁조도 8위에 오르면서 토리노행 티켓을 거머쥐어 교체선수를 포함해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여자 싱글에서 김영숙이 출전권을 따냈지만 다른 선수가 대신 나올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국가별로 주어지는 엔트리를 따낸 것이어서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숙은 지난 2004년 트리글라브컵 국제피겨대회 여자 싱글 우승과 아시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3위를 차지해 북한이 지난해 초 선정한 ’스포츠 스타 10명’에 포함된 바 있다.

북한은 또 쇼트트랙에서 지난해 치러진 4차례 쇼트트랙 월드컵 결과 여자 500m에서 2명, 여자 1,000m에서 1명 등 총 3명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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