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욱일씨 탈북 도우미 체포에 혈안”

북한이 31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납북어부 최욱일씨의 탈북을 도운 사람을 체포 , 신고하는 사람에게 국가보위부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방송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씨가 탈출한 함경북도 회령시 산탄속골 일대에 국가보위부가 직접 내려와 현지 보위부의 협조 하에 최씨의 탈출을 도와준 안내자와 방조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또 “최근 국경 경비를 담당하는 경비대원들은 실탄을 장전하고 탈북자를 발견하면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최근 국경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함북 무산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난 19일 오전 중앙당과 함경북도 당이 파견한 8명의 검열 소조가 무산군 남산구에 소재한 군당 회의실에서 당, 보위부, 보안성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진행한 뒤 군 보안서와 국경경비대에 대한 집중검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 같은 북한의 국경봉쇄 강화 조치와 관련해 “유엔의 대북제제로 올 초부터 더욱 어려워진 식량부족 사태와 경제난으로 주민들의 사상 동요와 대량탈북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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