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청년들에게 군대에 입대, 군사력을 강화하는데 힘써 조국 보위에 적극 이바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경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1비서는 평양 인민문화궁전 3천석대회장에서 열린 ‘선군청년선구자대회’에서 “모든 청년이 인민군대에 적극 입대해 조국보위를 위한 투쟁에 청춘을 바치며 군사훈련에 성실히 참가하고 국방공업 발전에 최우선적인 힘을 쏟아 군력(軍力) 강화에 적극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대를 물심양면으로 원호하고 영예군인(상이 제대군인), 전쟁노병, 군인가정을 적극 도와주는 사회적 기풍을 확립하는 데서 청년들이 선구자가 되자”고말했다.
그는 청년동맹에 대해서도 “청년들 속에서 선군사상 교양을 심화시켜 애국주의교양, 반미계급교양, 도덕교양을 더욱 강화해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모두가 농업, 전력ㆍ석탄ㆍ금속 공업과 철도운수를 비롯한 인민경제여러 부문의 어렵고 힘든 분야를 맡아 진격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 제낌으로써 열렬한 애국자, 청년영웅이 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도 노동당 축하문을 전달하며 “청년들은 군사중시 기풍을 확고히 세우며 조국보위를 가장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청춘시절을 값있는 군사복무로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은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배우고 또 배워 현대적인 과학기술을 소유한 능력있는 혁명 인재로 준비하며 과학기술혁명을 다그치며 인민경제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서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회 참석자들은 군사력 강화,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하겠다는 내용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맹세’를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