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목 ‘야심가’ 윤만준 현대 사장 방북 좌절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오는 19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금강산관광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현대아산은 16일 윤 사장에 대한 북측의 입북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아 윤 사장이 이번에 방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측은 최근 윤 사장과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을 ‘야심가’로 지목하며 입북을 금지했었다.

남북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남측 방북단과 관광객, 북측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현정은 회장과 만나 개성 본관광, 백두산 시범관광, 윤만준 사장 방북금지 해제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그룹 고위임원은 “별다른 일이 없으면 리종혁 부위원장이 행사에 참석해 현 회장과 만날 것이다”며 “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좋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금강산 옥류관 분점에서 축하만찬이 열리고 19일에는 기념식수에 이어 금강산문화회관에서 기념식과 남북 예술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현대아산은 “1998년 11월18일 관광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총 112만9천133명이 금강산을 다녀왔다”면서 “그간 적잖은 시련이 있었지만 전 임직원의 일치단결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사업이 계속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7주년을 맞아 홈페이지(www.hyundai-asan.com)를 새단장하고 개편 기념으로 금강산관광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