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구온난화·식수고갈 우려

북한은 31일 지구 온난화, 식수 고갈 등 세계적인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 내각 국토환경보호성 산하 환경보호연구소 리경심 실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21세기에도 환경문제는 여전히 전 지구적인 심각한 문제로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사람들은 환경문제를 두고 ‘제3차 세계대전에 해당하는 위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 실장은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관련, 지구 온난화 현상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고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앞으로 100년 후에는 지금보다 2.5-4.5도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농업과 자연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을 주게 되며 북극과 남극에 있는 빙하들이 녹아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자원이 고갈되고 물 원천이 오염되는 것도 심각한 환경문제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오존층의 파괴로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최근 남극 상공에서 20%의 오존층이 감소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 실장은 이외에도 서식지 파괴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제자연보호연맹 자료를 인용, “세계적으로 800여 종에 달하는 동식물이 사멸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방대한 열대림 자원의 남벌과 산림 파괴에 따른 토지 유실로 토지 사막화가 촉진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 차원에서 환경보호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북한도 노동당의 올바른 환경보호 정책에 의해 환경보호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