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앙동물원 새 단장

평양 대성산 기슭에 자리 잡은 중앙동물원이 낡은 동물사를 대대적으로 개.보수, 새 단장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3일 내각의 지휘 아래 중앙동물원이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며 20개의 동물사가 개.보수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현지에는 내각 지휘부가 구성되어 공사 전반을 지휘하고 있으며 공사는 평양시 건설지도국 건설자들이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내각의 성(省)과 중앙기관도 중앙동물원 개.보수공사에 적극 참여해 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개.보수 공사의 핵심은 노후화된 동물사를 새로 짓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동물사는 대부분 1950년대 말에 건립된 것들로 시설이 낡았을 뿐만 아니라 건물 모양도 특징이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밋밋하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물사는 코끼리, 기린, 침팬지, 서우(코뿔소), 고양이 원숭이를 비롯해 20개에 이른다.

이 동물원 천 철(45) 원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동물사들은 종전과는 달리 동물들의 생태환경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자연미가 나게 아기자기하면서도 관리운영이 편리하게 보수 개건 된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 공사가 노동당 창건 61돌을 맞는 10월10일 경에 완료될 전망이라면서 “국가적인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는 보수 개건공사가 완료되면 수도 시민들의 문화정서생활의 마당인 동물원은 그 면모를 일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30여만 평의 면적에 50여 채의 동물사를 갖춘 중앙동물원에는 60여 종 6천여 마리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는데, 매년 50만 명이 찾고 있다.

특히 중앙동물원은 남한의 서울대공원과 동물을 교환하고 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암컷 ’평화’와 수컷 ’통일’이도 중앙동물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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