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대제안 그대로 받기 어렵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북 ‘중대제안’에 대해 “그대로 받기는 어렵다”는 의미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은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 이틀째인 27일 두번째 남북 양자접촉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다음에 만나 얘기하자”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이번 회담기간에도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미루다가 차후 회담의 진척상황을 봐가며 결정적인 순간에 답변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본회담 개막전인 24일 첫 남북접촉에서 ‘중대제안’이 대북 송전이 핵폐기를 이행하는 시점에서 이뤄지도록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선(先) 핵폐기 요구에 가세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시하고 갑작스런 송전 중단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북한의 핵폐기 의사 선언과 동시에 에너지로 중유가 지원되며 전력지원 시설공사를 착수하게 된다는 점에서 선핵포기 요구가 아니며 북한의 입장 표시와 함께 계속적으로 에너지가 지원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무엇보다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베이징=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