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의 통일정책 지지 표명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9일 중국의 ’1국가 2체제’ 원칙을 지지하면서 미국과 일본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양안관계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 당ㆍ정부ㆍ인민의 확고한 의지이며 결심”이라면서 “중국 인민은 평화통일과 ’한 나라 두 제도’의 기본방침에 따라 대만을 중국에 귀속시키며 나라의 안전과 영토완정을 위해 적극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날로 강화되는 중국의 국력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이를 억제ㆍ 약화시키려고 책동하는 세력도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말로는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지하며 대만의 독립을 부추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 행동은 그와 다르다”고 비판했다.

방송은 미국과 일본이 지난달 워싱턴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해협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양국의 전략 목표로 지정한 것과 관련, “이것은 대만 분립주의 세력의 독립열기를 부채질하고 중국의 내정에 공공연히 간섭하는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은 어떻게든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영구 분리시키고 중국의 국력강화를 막기 위해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면서 “일본까지 끌어들여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적이며 압력적인 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를 제패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라며 미국이 최근 EU(유럽연합)의 대(對)중국 무기금수 해제에 반대하고 일본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이어 “나라의 안전과 영토완정을 이룩하고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려는 중국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면서 “미ㆍ일의 부당한 간섭책동은 맥을 추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를 통해 대만의 독립기도 저지를 위한 반국가분열법안을 심의, 법 제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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