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산 TV수입 늘어

북한의 중국산 텔레비전 수상기 수입이 해마다 증가, 북한 내에서 TV 수요 증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2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통계에 따르면 북한이 2004년 1-11월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텔레비전 수상기는 1천987만 달러 어치로 2003년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

이런 증가세는 1999년 267만 달러, 2000년 590만 달러, 2001년 900만 달러, 2002년 1천81만 달러, 2003년 1천928만 달러 등에 이은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처음으로 2천만 달러를 초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수입액 가운데 컬러TV는 1천542만 달러로 전년보다 7.7% 증가하고, 흑백TV는 444만 달러로 37.4% 늘어났다.

이에 따른 컬러와 흑백의 비중은 각각 77.6%와 22.4%였다.
중국산 컬러TV 수입은 1999년 100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2000년 297만 달러, 2001년 531만 달러, 2002년 646만 달러, 2003년 1천530만 달러 등으로 매년 늘었다.

특히 북한이 기존 농민시장을 TV나 냉장고 같은 공산품까지 거래할 수 있는 종합시장으로 개편한 2003년의 수입 증가폭이 큰 점이 눈에 띈다.

한편 흑백TV 수입액은 1999년 166만 달러, 2000년 293만 달러, 2001년 368만 달러, 2002년 435만 달러, 2003년 398만 달러 등의 추이를 보여 컬러TV와 같은 큰 변화는 없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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