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민들에 충성심.반미의식 주입

북한은 최근 연말을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상교육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사상교육은 당 조직의 주관 아래 주민 조직망과 학교 별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용은 체제결속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고취, 반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8일 “황해북도 안의 당조직에서 당원과 근로자들 속에 ‘백두산 3대 장군’(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숙)의 위대성을 더욱 깊이 체득시켜 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는 열혈충신들로 준비시키기 위한 교양사업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깊이 있게 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리원시에서는 곳곳에 현지지도 사적비를 건립, ‘영도 업적’을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평양시의 경우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혁명 실록’에 대한 학습을 활발히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방송은 “‘읽은책 발표모임’, ‘영화감상모임’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사상교양사업을 활발히 벌여 당원과 근로자들이 경애하는 장군님(김정일 위원장) 의 위대성을 깊이 체득하고 나라의 군사력을 다지는 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시 평천구역의 경우 강연, 해설담화, 학습담화를 통해 당원과 근로자들에게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정신’을 주입하고 있다.

나아가 김일성종합대학도 대학생들을 “당의 혁명사상과 주체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각지 청년동맹 조직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평안남도 청년동맹위원회는 청년학교 사업과 군중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시.군 간 상호 판정을 진행한 데 기초해 단계별 목표를 세워 사상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양시 청년동맹위원회는 글작품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반미의식 고취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최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야만성’을 집중적으로 부각. 선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세워져 있는 계급교양관 참관과 미국의 만행을 직접 목격한 체험자와의 상봉모임, 복수결의모임 등을 통해 주민들의 반미 계급의식을 높이고 있다.

북한이 사상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연말.연시의 들뜬 사회 분위기를 가라 앉히는 동시에 한반도 정세의 위기감을 통해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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