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민동원 건설사업 또 한다…”위성과학자거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은정과학지구에 새로 일떠서는(건설되는) 위성과학자거리건설이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김정은이 지난 1월 국가과학원을 현지지도에서 평성에 자리한 은정과학지구에 현대적인 과학자 주택단지를 건설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위성과학자거리’는 김정은이 직접 작명(作名)한 것으로, 지난해 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자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으로는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제재와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 관련 인원과 설비를 ‘민수용(民需용)’으로 위장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다.


김정은은 위성과학자거리를 오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건설하라는 ‘전투명령’을 내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은정과학지구는 국가과학원을 비롯해 북한의 주요 과학기술연구단지와 관계자들의 거주지가 섞여 있으며, 지리상으로는 평안남도 행정중심지인 평성시에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평양시에 소속되고 있다.


북한은 위성과학자거리 건설을 위한 주민동원을 위해 5일  평안남도 평성 북한 국가과학원의 김일성 동상 앞에서 ‘군민(軍民) 궐기모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로두철·리철만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해 위성과학자거리 건설과 관련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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