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선중기 무신 김응서 유적복원 추진

북한은 임진왜란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김응서(김경서.1564-1624)의 유적 발굴 및 복원사업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고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6일 전했다.

김응서는 임진왜란 당시 대동강을 건너는 왜군을 막고 명나라 군대와 함께 평양성을 탈환하는 등의 전공을 세웠고 사망한 뒤 우의정에 추존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김응서의 유적 발굴.복원사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여러 해 전부터 국가적인 관심과 대책이 취해져 (유적이) 나날이 옛 모습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세월이 흐르면서 손상되거나 6.25전쟁으로 파괴된 유적을 복원하고 있으며 그의 고향인 평안남도 룡강군 옥도리(현재 지명)에는 600㎡ 부지에 37개의 방으로 이뤄진 옛 집이 복원되고 그를 모신 충렬사 등이 관리되고 있다.

충렬사는 1819년 그가 공신으로 명예회복된 후 세워졌으며 1793년 리팔용이라는 화가가 그렸다는 영정이 보존돼 있다.

신문은 “많은 유적이 오랜 세월의 흐름과 1950년대 전쟁의 폭격으로 손상이 가거나 없어졌지만 묘비와 김응서의 집의 정문나무와 계단밑돌, 말구유돌 등은 5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보존돼 있으며 그밖에 김응서가 어린 시절에 올라가 놀았다는 느티나무도 서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응서 유적관리 작업반’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유적은 그의 후손에 의해 보존 관리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복원된 그의 옛 집은 16대 후손인 김광철(30)씨가 관리인으로 있다.

신문은 김씨의 말을 인용, 룡강군에는 19대에 이르는 그의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옥도협동농장 제8작업반은 거의 김응서 장군의 후손으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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