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출판

남북간의 언어 이질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북한에서 쓰는 주요 어휘가 망라된 ’조선말대사전’ 증보판이 출판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3일 북한 사회과학출판사가 최근 조선말대사전 증보판을 출판했다고 전했다.

이번 증보판은 지난 1992년 조선말대사전이 나온 지 15년 만에 출판된 것으로 사전에 실린 올림말(등재 어휘)은 약 40만 개로 7만여 개가 늘어났다.

사전편찬 책임자인 문영호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은 “증보판은 선군 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풍부화된 평양 문화어(북한의 표준말)를 수많이 보충했으며, 92년 판 사전의 불합리한 점들을 수정.가필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언어생활 개선과 언어 학습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도록 편찬됐다”고 설명했다.

총 3권으로 편찬된 증보판은 현재 1권이 판매중에 있으며, 내년 초까지 2, 3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사회과학출판사 서광웅 사장은 “사전의 판매, 구입과 관련한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온다”면서 “어학 전문가는 물론 국가기관 간부, 지식인, 사무원, 노동자, 대학생, 가정 부인과 노인들까지 사전 구입자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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