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제재 안하면 이란에 선례될 것”

북한의 핵실험은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에 대한 일대 타격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신속히 취하지 않을 경우 이는 이란 등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야심을 가진 다른 나라들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일간 비즈니스데이가 주장했다.

이 신문은 10일 사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압제적인 나라의 하나이며 이해하기 힘든 나라인 북한이지만 어쨌든 이번 실험을 통해 북한이 세계에 도전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으며, 필요하면 핵위협을 이용할 태세를 갖추려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모든 회원국들에게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부과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북한이 제재조치를 어렵사리 피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결국 북한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하자는 움직임과 관련, 식량 중단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단지 대대적인 기아 사태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신문은 비록 외신 기사를 인용한 것이지만 ’북한의 핵실험이 세계 열강의 분노를 샀다’는 제하 기사를 1면 톱기사로, 김정일의 성격과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해설기사, 북한의 핵무기 제조 능력 등에 대한 기사 등을 5면 특집 기사로 다뤘다./요하네스버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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