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력증산에 다각적 노력

전력을 ‘인민경제의 생명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북한이 전력공업 부문의 생산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조선(북)의 전력공업부문에서는 올해의 전력증산을 위한 대책들을 빈틈없이 세우고 새해 벽두부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내각 전기석탄공업성에서는 기존 발전소의 가동률을 극대화, 여러 경제부문에 전력을 더 많이 공급하면서 설비 개조 및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전국적인 새 전력계통 구성공사를 기본적으로 끝내기 위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특히 화력발전소의 생산 정상화를 위해 석탄생산, 보급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조선신보는 “매장량이 많고 채굴조건이 유리한 중요 탄광들에 역량을 집중하고 새 탄밭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공적으로 벌이는 것과 동시에 생산장성(생산증대)을 위한 물질기술적 토대를 구축해 나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2 북핵사태가 터지고 미국의 대북 중유제공이 중단되면서 북한이 전력생산을 위해 마련한 대책은 중유의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혁신과 설비개조였다.

이와 관련, 동평양화력발전소 정명수(41)기사장은 “미국이 조선을 압살하려는 조건에서 우리는 모든 일을 자기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전국의 화력발전소에서 보조연료로 쓰던 중유의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혁신과 설비개조가 추진되었으며 동평양화전도 종전의 3분의 1의 중유를 쓰면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닦아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전력생산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1월의 전력생산은 지난해 12월의 1.1배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전망적으로 우리도 화력이나 수력 뿐 아니라 국제적 추세에 맞게 원자력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제공하겠다던 경수로도 얼마든지 자체로 건설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 언론매체는 최근 “긴장한 전력문제를 풀어나갈 데 대해 호소한 새해 공동사설을 높이 받들고 각지 화력.수력발전소 전력생산자들이 새해 벽두부터 혁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고 있다”며 생산혁신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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