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월드컵 공동응원 제안에 ‘거절 의사’

북측이 남측의 2006 독일월드컵 공동응원 제안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순 6.15남측위원회 청년본부 집행위원장은 24일 ’6.15 공동선언 실천 평양방문단’(단장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과 방북을 마치고 돌아와 “북측이 (공동응원 제안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공동응원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청년위원회 소속 당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20일 평양에 도착해 독일 월드컵에 남북청년 공동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문 집행위원장은 공동응원단 제안은 이화영 의원의 개인적인 구상이었다고 전제한 뒤 “21일 노동당 중앙위 김기남 비서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말이 나왔지만 북측 관계자들은 북한팀이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도 아니어서 공동으로 (응원)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체류기간 우리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대표단과 남조선(남한) 정당 청년위원회 대표단 사이에 공동보도문이 채택됐다”고 말하고 “양측은 이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과 북의 청년들은 사상과 이념, 정당과 소속을 초월해 민족의 대단합을 이룩하고 남북 청년들 사이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행장에는 청년동맹 중앙위의 리명원 비서 등이 나와 대표단을 전송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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