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표 4천400종 발행

북한은 1946년 3월 첫 우표를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4천400여 종의 우표를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우표는 광복 다음해인 1946년 3월12일 ‘무궁화’와 ‘삼선암’ 2종.

첫 우표 발행을 계기로 우표 발행기관인 조선우표사(평양시 중구역 영광거리)가 설립됐다. 우표사에는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다양한 우표를 창작하고 있다.

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계열 잡지 ‘조국’ 11월호에 따르면 1950년 6.25전쟁 발발 이전까지 17종의 우표가, 전쟁 기간 27종 우표가 각각 발행됐다. 1953년 7월28일 발행된 휴전협정 기념우표에는 김일성 주석 모습을 담았다.

북한의 우표는 1970년대 들어와 인쇄기술 향상과 종류 등의 다양화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습을 비롯해 문화, 자연, 지리, 동식물 등 다양한 소재로 확대됐다.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대일 비난이 거세게 일어났던 당시 독도 생태환경 우표가 발행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선우표사는 합작우표도 발행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0년 10월5일에 북.중 외교관계 수립 50주년(10.6)을 기념해 발행한 북한 금강산과 중국 여산을 담은 2종의 우표와 올해 6월1일 발행된 북.러 공동우표 조선범과 검은돈을 도안한 2종 우표다.

또 해외 우표전에도 참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선우표사는 1990년과 1991년 열린 이탈리아 리치오네 국제우표시장에 ‘금강산의 집선봉’, ‘등꽃과 강아지’를 출품했고, 1992년 프랑스 우표전에는 남극탐험을 도안한 우표 등을 출품,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국내외의 우표 마니아를 위해 조선우표전시관(평양시 중구역)과 라선조선우표수집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선우표연감’(CD로 제작)과 다매체 편집물 ‘조선우표’ 등 우표물을 제작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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