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요도호 납치범 아들 일본으로 송환

북한이 13일 자국에 머물고 있던 1970년 요도호 납치사건 범인의 아들을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요도호 사건은 9명의 일본 적군파가 70년 3월 30일 도쿄발 후쿠오카행 일본항공(JAL)의 요도호를 공중 납치해 북한으로 끌고 간 사건이다. 범인과 가족들의 송환 문제는 그동안 북·일 관계의 민감한 이슈로 작용해 왔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편에는 요도호 납치범 중 한 명인 와카바야시 모리아키(若林盛亮·61)의 14세 아들이 타고 있었다. 그는 이날 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로 갈아탔다. 통신은 요도호 납치범 9명 중 4명이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으며 이들의 부인 2명 역시 납치에 연루된 혐의로 수배된 상태라고 전했다. 통신은 납치범 가족의 일본 송환은 2001년부터 이뤄져 왔으며 납치범의 자녀 중에는 이 소년이 마지막으로 북한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고려항공편에는 북한이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해 5년 넘게 억류해 온 일본 엔터프라이즈 주식회사의 사와다 요시아키도 함께 타고 있었다. 그도 곧 일본으로 송환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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