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일 대남 선동.비방

핵실험 이후 북한의 대남선동이 한창이다.

북한은 핵실험 이후 조선중앙통신, 대남 방송인 평양방송 및 북한 당국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등 대외 매체들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관영 매체를 통해 연일 대남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치 북한 매체들의 대상이 북한 주민인지 남쪽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남쪽을 향한 감정을 자극하는 ‘호소’와 ‘주장’, ‘비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메시지의 내용은 매일 바뀌지만 남북은 우리민족끼리의 이념 하에 민족공조를 해야 하며, 미국에 함께 저항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면서 핵실험을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주장하는 국내 보수세력은 매국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

24일 하루에만도 이 같은 메시지가 담긴 6∼7개의 보도가 반복됐다.

이런 북한의 대남선동.비방 강화는 핵실험 이후 가중되는 국제적 압박 속에서 남쪽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 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민족끼리 이념을 구현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하나의 혈통’, ‘같은 말’, ‘한 강토’, ‘찬란한 문화를 창조해 온 하나의 민족’ 등의 문구를 동원하며 민족공조를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지금 조선반도 정세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극히 위험천만한 상태에 있다”면서 “오늘의 정세하에서 북과 남은 결정적으로 민족공조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합동군사연습 등을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남측은 조선반도에서 모든 합동군사연습을 완전히 중지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선군정치와 조국통일’이라는 글을 통해 “북(北)만이 아니라 남(南)의 인민들도 선군정치의 자위적 보호권 안에서 지낼 수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같은 사이트는 ‘누가 더 벼락맞을 놈이냐’는 풍자시를 통해 핵실험 이후 대북 강경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나라당을 “나라를 아예 없애려는 역적패당”이라며 독설과 비방을 퍼붓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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