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역대 최대규모 약 1억달러 투자 유치”

이집트의 대형 건설회사 오라스콤(Orascom Construction Industries S.A.E.)이 북한의 국영기업인 평양 명당무역의 상원시멘트 공장에 1억1500백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오라스콤은 이번 투자로 상원시멘트 지분 50%를 소유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북한의 역대 민간투자중 최대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평양 근교에 위치한 상원시멘트 공장은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생산설비를 현대화시켜 연간 300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오라스콤이 투자한 자본은 북한의 레미콘 사업유치와 관련 자원 개발및 수력발전 사업에도 쓰일 예정이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 따르면, 평양 중심부에서 20km 떨어진 평양시 상원군에 위치한 상원시멘트 공장은 서유럽에서 수입한 현대적인 공장으로 내각 산하가 아닌 당 경제에 속해 있다.

나세프 사위리스(Nassef Sawiris) 오라스콤 사장은 북한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 경제가 회복되면 시멘트 수요가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노동력을 중동의 다른 사업에도 활용할 것이며 중국국경의 산업단지 구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위리스 사장은 북한이 “핵개발로 인해 경제적으로 고립되어 해외투자가 부진했으나 최근 핵문제가 해결되어감에 따라 해외투자유치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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