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에너지부문 겨울철 생산대책 강조

북한은 최근 겨울철을 앞두고 전력.석탄 등 에너지부문의 생산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혹한 등으로 생산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신문은 17일 올해 ‘연말전투’를 성공적으로 결속할 것을 촉구하는 사설을 통해 경제 각 부문에서 겨울철 생산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는 데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력공업부문에서는 설비 보수와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전기석탄공업성 전력생산국 김승관 부국장은 지난 22일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각지 화력발전소 전력생산자들은 필요한 설비, 자재를 자체의 힘으로 생산보장하면서 보일러와 터빈 발전기 보수정비를 기본적으로 끝냄으로써 겨울철 전력생산준비를 완료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省) 단위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전력을 30%정도 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 최대 규모의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발전용량 160만㎾)를 비롯해 동평양.평양.청진.순천화력발전소는 물론 수풍.안변청년.태천발전소 등 수력발전소도 발전설비의 기술관리를 잘하고 표준조작법과 기술규정의 요구를 철저히 지키면서 정상가동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각종 시설물에 대한 보온장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탄광의 경우 전반적인 시설점검과 설비 개조, 예비 채탄장 마련 등에 집중하는 동시에 광부들을 대상으로 석탄증산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목표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에 공급할 석탄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기석탄공업성 림남수 부상은 “우리는 화력발전소에 석탄을 대주고 있는 탄광들에 역량을 집중해 석탄을 더 많이 캐내도록 노력조직 사업, 자재보장사업을 잘 짜고 들고 있는 한편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채탄의 굴진을 확고히 앞세우면서 예비 탄밭을 충분히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6일 평양에서 전력 생산 및 석탄 채굴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전기석탄공업부문 일꾼대회를 개최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당 비서, 곽범기.전승훈 내각 부총리, 주동일 전기석탄공업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주 전기석탄공업상은 보고를 통해 전력.석탄공업부문의 당면 과제는 발전소와 탄광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생산능력을 조성하며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경제분야의 급증하는 전기.석탄 수요를 원만히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