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이티도 지원하면서 우리에겐…”

원동연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남한 인사들과 만나 남한의 대북지원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 부부장이 최금 베이징에서 남측 인사들을 만났을 때 “지난해 10월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김양건 통전부장 간의 싱가포르 접촉에서 남측이 쌀 40만t과 비료 20만t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원 부부장이 “인도적 식량지원은 우리가 사정을 다 말하고 수량까지 합의해놓고 (남측 정부가) 딴소리를 하니, 아이티도 지원하면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 부부장은 ‘2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 위원장과 만나 북한 산림녹화 등을 협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원 부부장이 이와 관련해서 “나무심기 사업 대가를 별로도 요구한 적이 없다. 남북이 합의한 인도적인 지원범위내에서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원 부부장이 타진했던 고건 사회통합위원장과의 베이징 회동이 성사됐다면 북측은 ‘싱가포르 접촉’ 당시 논의된 지원을 받는 문제를 제기하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부부장은 또한 “비료지원 요청은 금년이 마지막이다, 내년은 우리도 생산된다”고 말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