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리랑’ 공연 채비 분주

북한이 오는 8-10월 평양에서 공연할 예정인 ’대(大)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아리랑’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리랑 공연에서 일사불란한 집단 동작과 ’사회주의풍’ 공연예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연진이 집체훈련까지 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2일 “아리랑 공연 작품의 도입부분인 ’환영장’의 출연자들이 지난달 26일부터 집체훈련에 들어갔다”며 “현재는 작품 형상단계까지 훈련이 진척되고 있다”고 전했다.

환영장에서는 공훈 예술가 백은수(62, 국립민족예술단 소속) 안무가가 평양시 대학과 전문대 학생 1천400여명을 통해 환영곡 ’반갑습니다’에 맞춰 춤동작을 펼쳐보이며 아리랑 공연의 분위기를 돋구게 된다.

또한 아리랑 공연의 ’배경대’(일종의 카드섹션)에는 평양시내 중학교 4∼6학년 학생 1만8천명이 출연해 집단 동작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이들은 아리랑 공연에서 1시간여 동안 파도가 출렁이는 형태의 ’개천-태성호 물길 장면’, ’반만년의 잠을 깬 나라’라는 글 새기기 등을 연출한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연출 내용에 따라 공연중에 다양한 색채의 카드를 평균 170번가량 펼치게 되며, 기초훈련을 마치고 이달 하순부터는 종합연습에 들어간다.

백은수 안무가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다”면서 “현재의 준비수준이라면 8월 충분히 훌륭한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인원 10만명이 출연하는 아리랑은 공연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이며 서장과 종장, 1∼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2002년 첫 공연이후 3년만인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60돌을 맞아 재공연에 들어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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