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왜나라(일본)가 미국 비호 속에서 아시아를 침략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기회만 엿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럽동맹의 대(對)중국 무기금수조치 해제를 반대한 것은 군국주의를 추구하는 ’불순한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주제넘게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넘겨다 보고 있으며 군국화의 길로 미친 듯이 줄달음치고 있다”면서 “미제의 비호 밑에 아시아에서 위험한 전쟁세력으로 자라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일본은 지난 세기 전반기처럼 아시아 나라들이 자신들에 비해 국력과 발전수준이 뒤떨어지기 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일본의 군국주의 광증이 중지되지 않는 한 중일 사이의 모순과 대립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