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년사 분야별 요지

북한은 1일 당보(노동신문)ㆍ군보(조선인민군)ㆍ청년보(청년전위) 신년 공동사설(신년사)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민족자주ㆍ반전평화ㆍ통일애국을 `조국통일 3대공조’로 제시했다.

다음은 공동사설의 분야별 요지다.

▲정치= 주체94(2005)년은 우리 혁명과 강성대국 건설 위업수행에서 위대한 전변이 이룩되게 될 보람찬 해이다. 올해에 우리는 승리자의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당창건 60돌과 조국광복 60돌을 성대히 기념하게 된다.

우리는 뜻깊은 올해에 백전백승의 선군의 위력, 혁명의 수뇌부의 주위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강성대국 건설에서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나가야 한다.

전당, 전군, 전민이 한결같이 떨쳐나 선군의 위력으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킴으로써 당창건 60돌과 조국광복 60돌을 우리 당과 조국역사에 일찍이 있어본적이 없는 자랑찬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는 것, 이것이 올해 우리앞에 나서는 총적인 투쟁과업이다.

우리는 《전당, 전군, 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는 구호를 들고 선군혁명총진군을 힘차게 다그쳐나가야 한다.

혁명의 수뇌부의 주위에 천만군민이 일심단결된 우리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 위력을 높이 떨쳐야 한다. 일심단결은 조선혁명의 밑뿌리이며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필승의 보검이다.

우리 당의 60년 역사의 최대의 자랑은 가장 공고한 일심단결을 이룩한데 있다.

일심단결의 근본핵인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해야 한다. 우리 혁명의 수뇌부가 위대한 사상과 전략전술로 조국과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고 수령결사옹위를 생명으로 하는 천만군민이 수뇌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고 있기에 선군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사회주의는 영원한 운명공동체라는 혁명철학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억세게 싸워나가야 한다.

▲군사= 당의 선군혁명노선을 틀어쥐고 나라의 군사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

인민군대는 선군혁명의 기둥이며 주력군이다. 전군이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오중흡7연대 칭호 쟁취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 최고사령관의 제일결사대, 제일총폭탄이 되어야 한다.

인민군대 안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일하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영군체계와 군풍을 철저히 세워 백두산 혁명 강군의 필승의 위력을 힘있게 떨쳐야 한다.

모든 장병들은 열렬한 조국애와 뜨거운 혁명적 동지애를 지니고 준엄한 혁명의 길에서 피와 살도 함께 나누며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는 21세기의 리수복, 김광철로 튼튼히 준비하여야 한다.

당의 훈련제일주의방침을 높이 받들고 전투정치훈련을 드세게 벌여 투철한 사상과 우월한 전법으로 적을 타승할 수 있는 일당백의 전투력을 다져야 한다.

미제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릴 수 있게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국방공업은 나라의 군사경제력의 기초이다. 빈터 위에서 시작하여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다져온 자위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

당의 선군시대 경제건설 노선의 요구대로 국방공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우선적으로 보장하여야 한다.

▲경제= 올해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공전선은 농업전선이다.

현 시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기본고리는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데 있다. 우리는 올해에 농사를 잘 짓는데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하여야 한다.

전체 인민이 올해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 전환을 이룩하려는 혁명적 각오를 가지고 모든 것을 농사에 복종시키며 농업부문에 필요한 노력과 설비, 물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무조건 보장해주어야 한다.

농업부문에서는 실천에서 정당성이 확증된 종자혁명방침, 두벌농사방침, 감자농사 혁명방침과 콩농사를 잘할데 대한 방침을 비롯한 당의 농업혁명방침들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야 한다.

다수확품종들을 대대적으로 심고 농촌에 비료와 농약을 원만히 보장해주며 선진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농사일의 기계화비중을 높여야 한다.

농업지도기관들의 역할을 높여 농업생산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개선하며 농업과학발전에 힘을 넣어야 한다.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부문이 대고조의 앞장에서 기세높이 나아가야 한다.

혁명의 수도 평양시를 더 잘 꾸리고 도시와 농촌들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많이 건설하여야 한다.

발전하는 현실과 나라의 실정에 맞는 우리 식의 독창적인 경제관리체계와 방법을 세우고 그 생활력이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최대한의 실리를 얻을 수 있게 경제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어야 한다.

생산을 전문화하고 규격화, 표준화를 적극 받아들여 생산물과 건설물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자원을 효과있게 이용하여야 한다.

당의 과학기술중시방침을 틀어쥐고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기초한 인민경제의 기술개건을 힘있게 다그쳐야 한다.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생산도 늘리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관점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사업에 대한 내각의 조직집행자적 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 경제지도일군들은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가지고 사업에서 주도성, 창발성, 능동성을 발휘하여야 한다.

▲사회ㆍ문화= 당조직과 일꾼들은 선군사상교양을 끊임없이 심화시키며 사회주의 애국주의교양, 반미계급교양을 강화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주의제도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사상문화적 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부셔버림으로써 반동적인 사상독소와 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이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사상교양사업, 정치사업을 참신하고 패기있게 하여 온 나라가 선군혁명 총진군 분위기로 끓게 하며 숨은 영웅, 숨은 공로자들이 수많이 배출되게 하여야 한다.

오늘의 선군혁명 총진군에서 승리의 열쇠는 일꾼들이 쥐고있다. 당정책에 민감하고 높은 실력을 가지고 일하며 인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훌륭한 일을 더 많이 하는 일꾼이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배기 일꾼이다.

당조직들은 당의 청년중시사상의 요구에 맞게 청년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더욱 잘하여 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며 수령결사옹위의 전위투사로 키워야 한다.

당의 문화건설방침을 구현하여 선군시대의 혁명적 군인문화가 활짝 꽃펴나게 하여야 한다. 노래도 있고 정서도 있고 누구보다 생활을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선군시대 인간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이다.

우리는 누구나 인민군 군인들처럼 풍만한 정서와 혁명적 열정에 넘쳐 낙천적으로 살며 투쟁해나가야 한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대정신을 깊이있게 반영하고 인민들에게 열렬한 조국애를 심어주는 혁명적인 문학예술 작품들을 많이 창작하여야 한다.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혁명의 장래를 위하여 교육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 교육부문에서는 정보산업 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방법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 실력있는 혁명인재들을 많이 키워내야 한다.

▲대남ㆍ통일= 올해는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 발표 5돌이 되는 뜻깊은 해다.

지난 5년간은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효과)이 남김없이 과시된 나날이었다.` 우리 민족끼리’ 의 이념이 전민족적인 이념으로 되고 불신과 대결로 얼룩졌던 북남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올해에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

《민족자주공조, 반전평화공조, 통일애국공조의 기발을 높이 들고나가자!》, 이것이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앞에 나서는 구호이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이다. 온 겨레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반전평화를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벌여 나가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은 강력한 반전평화투쟁으로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핵전쟁의 근원을 들어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여야 한다.

통일애국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조선민족의 넋과 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통일애국의 흐름에 뛰어들어 통일을 위해 특색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함으로써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조국통일운동사의 한 페이지를 빛나게 장식하여야 할것이다.

▲대외관계= 지난해 국제무대에서는 날로 노골화되는 미제의 날강도적인 침략과 강권행위를 반대하는 투쟁이 힘있게 벌어졌다.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침략하고 지배하려는 행위는 그 무엇으로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으로 인하여 핵전쟁의 위험이 날로 커가고 있다.

미국의 반공화국 책동은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로하여 조선반도에는 전쟁의 위험이 더욱 짙어가고있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시도를 버려야 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며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적 이념을 일관하게 구현해나갈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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