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해에도 예년 수준 군사훈련”

북한은 최근 대규모 수해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동일한 수준의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관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8일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 창설 제44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은 지난 10여 년간 최악의 경제상황 하에서도 선군정치의 기치하에 군사력 증강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면서 “최근에도 대규모 수해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동일한 수준의 군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비롯한 비대칭무기 개발은 물론 첨단 정밀무기 확보와 부대 개편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으나 첨단 정밀무기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군 소식통들에 의하면 북한이 도입한 첨단 정밀무기는 육상에서 해상의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단거리 유도미사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의장은 미래전 개념인 네트워크 중심작전과 관련, “한국적 네트워크 중심작전 환경(NCOE)에 적합한 작전수행 개념에 맞도록 추진방향과 과제들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며 “개념적으로 수립되어 있던 계획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실제 작전수행 과정에서 행동화될 수 있도록 보다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올해 초 한국적 NCOE의 개념을 `전장의 모든 전투요소를 네트워킹해 전장상황을 공유함으로써 효과중심의 동시.통합작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투력 승수효과(synergy effect)를 창출할 수 있는 작전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설정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업무는 미래 군사동맹체제를 구축하는 역사적 과업이자 현재 우리 군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 과업”이라며 “한국군 주도, 미군 지원 개념의 군사작전 체제에 대한 효율성이 보장되도록 분야별, 작전사별 완벽한 작전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왕구 합참 군사정보부장과 김태준 서기관 등 8명이 보국훈장과 포장을, 합참 작전기획과장 임성호 대령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합참은 1948년 연합참모회의, 1954년 합동참모회의, 1961년 연합참모국 등으로 불리다가 1963년에 현재의 명칭인 합동참모본부로 바뀌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