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해로 식량부족 40만t 크게 상회”

북한이 최근 대규모 수해로 남한으로부터 지원을 받아도 40만t 이상의 식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지적했다.

VOA는 21일 미국의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케이석 북한담당 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대북 식량지원 실태에 대한 설명을 전하며 “국제기구와 한국 지원분, 무역량까지 모두 합해 7월 말 현재 외부에서 북한에 유입된 식량은 55만여t”이라며 “외부지원 필요 량이 80만∼90만t인 점을 감안하면 30만∼40만t 정도가 부족”하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는 북한이 평년작 수준인 430만∼450만t을 수확하는 것을 전제로 한 추정치이며, “식량 비축량이 부족한 데다 이번 수해로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 분명한 만큼 부족분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이번 수해로 인한 북한의 곡물 수확량 감소를 20만∼30만t으로 보고 있다.

VOA는 “식량부족의 피해자는 취약계층”이라는 한국의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의 노옥재 사무국장의 말을 전하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지원 계획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만 지원량이 부족량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만큼 국제기구와 구호단체 전문가들은 매우 조속한 대규모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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