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군정치 `김정일주의’로 승격 가능성”

북한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선군(先軍)정치’를 내부적으로 ‘김정일주의’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관측이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선군정치의 최근 동향과 관련, “1995년 선군정치가 나온 이후 심화, 발전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선군정치 개시 10돌을 맞은 올해 내부적으로 ‘김정일주의’로의 승격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구국전선’ 인터넷 홈페이지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에 걸친 선군정치의 정식화(定式化) 4단계 과정을 제시하고 있는데, 지금은 그 마지막인 이론화 단계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군정치가 주체사상처럼 정치ㆍ사상, 혁명과 건설, 정책의 근원으로 지위가 격상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면서 “1970년대에 주체사상을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새로운 높은 단계로 규정한 것처럼 최근 선군사상을 ‘주체사상의 새로운 높은 단계’로 규정한 점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에는 선군정치를 통일 분야는 물론 한반도 평화와 세계 자주화의 수단으로까지 범위 확장을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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