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비전향장기수 송환 5돌 특집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일 비전향장기수 북송 5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중앙TV는 ’조국의 품에 안겨 5년’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에서 “2000년 9월2일 우리 민족 분열의 상징으로 불리는 판문점에서는 6.15 북남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 전원이 한날 한시에 분계선을 넘어 조국에 송환되는 극적인 광경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송환된 비전향장기수들이 최상의 생활조건을 갖춘 살림집에서 마음껏 행복을 누리고 있다며 언어학 박사가 된 김중종(80)씨, 음악가동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원(72)씨, 작가동맹원 김동기(74)씨 등의 생활상을 소개했다.

또 미술가동맹원인 6명의 비전향장기수가 서화전시회도 열었다고 전했다.

중앙TV는 “조국의 품에 안겨 보낸 5년은 비전향장기수들이 수십년 감옥에서 잃었던 인생을 되찾은 행복의 5년, 영광의 5년이었다”고 역설했다.

이날 비전향장기수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감사의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그들은 편지에서 “9월2일은 위대한 장군님(김 위원장)의 은덕으로 교형리들의 야수적 고문과 학대로 폐인이 되고 고목이 됐던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이 새 생명과 값 높은 삶을 받은 잊지못할 환생의 날”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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