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부르주아 사상문화 침투 경계

북한이 최근 부르주아 사상문화의 침투에 강한 경계심을 나타내며 사상사업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4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제국주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을 짓 부셔야 한다’는 장문의 논설을 게재,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신문은 미국이 군사적 위협과 공갈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사상문화 침투로 해결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제붕괴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즉 “미국은 색정, 부화방탕, 인간증오사상의 내용이 담긴 각종 출판물을 사회주의 나라와 진보적인 나라들에 대대적으로 들이밀고 있으며, 간첩 파괴암해분자들을 침투시켜 반정부 선전물을 불순분자들에게 전파하고, 유언비어를 퍼트려 혼란과 분열을 조장 격화시키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미국의 사상문화적 침투의 주요 과녁은 북한이라고 못박았다.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미국식 민주주의’를 유포시키기 위해 북한 인권법을 채택하고 북한 인권담당 특사를 임명하려 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를 와해할 목적으로 소형 라디오와 극소형 텔레비전, 불순 선전물을 대량 전파하며 자유아시아방송(RFA) 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부르주아 사상문화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튼튼히 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민들의 건전한 정신을 병들게 하는 마약과도 같은 썩어 빠진 제국주의 문화가 내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경계하면서 제국주의 사상문화 침투책동의 반동성과 위험성을 폭로 단죄하고 그것을 짓 부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식 민주주의’와 생활양식을 철저히 배격할 것을 요구했다.

부르주아 사상문화에 물 젖게 되면 자주의식과 계급성이 흐려지고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국주의 세력이 강조하는 사상의 ‘자유화’에 경각성을 높일 것도 당부했다.

신문은 “역사의 교훈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사상을 놓치고 사상사업을 줴버리면 사람들을 사상적으로 병들게 하고 사회주의적인 모든 것을 변질시키고 파괴하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북한은 2일 노동당 창당(10.10) 60돌을 앞두고 발표한 ‘당 구호’에서도 “우리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적들의 악랄한 사상문화적 침투책동과 심리모 략전을 짓 부숴버리기 위한 투쟁을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구호를 발표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