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봄철 약초재배·채취 독려

북한이 4-5월 약초재배 월간(月間)을 맞아 약초를 심고 가꾸는 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내각 보건성의 고려약 생산관리국 신강현 처장은 최근 조선중앙TV에 출연, “약초 재배사업은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고려약(한약) 특히 상비약품 대중약품을 더 많이, 더 좋게 생산하기 위한 선차적인 사업”이라며 약초의 재배와 채취, 수매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신 처장은 약초재배와 채취를 잘하려면 도, 시, 군 인민위원회에서 약초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단위와 일반 기관, 기업소, 단체별로 재배면적과 품종배치 등을 정확히 수행하도록 지도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 재배단위와 보건기관에서 약초의 이름과 생김새, 재배 및 채취 시기,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하며 약초 종자와 뿌리, 나무모를 적기에 공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약초 재배에 필요한 거름과 자재를 제 때 마련하며 약초농사를 집약화, 전문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말해 주듯 요즘 북한 전역에서는 약초 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1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함경북도 김책시 약초관리소에서는 상비약품, 대중약품의 원료를 원만히 보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연초부터 약초 농사준비에 착수, 약초 씨뿌리기 준비를 끝냈다.

또 400여t의 거름을 생산, 약초 밭에 실어냈으며 감초, 마, 황금, 도라지 등을 심을 준비를 하고 있다.

평안남도 대동군 약초관리소에서도 이미 조성해 놓은 15정보의 약 나무밭 외에 올해 추가로 5정보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북한이 약초 재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의약품이 크게 부족한 실정인 데다 고려의학을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매년 4-5월과 9-10월을 약초재배 월간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2004년 약초 재배와 수매 질서 등을 규정한 5장 51조의 약초법을 채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