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봄철 산불예방 강조

북한은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을 철저히 예방할 것을 촉구했다.

약초 채취와 영농활동, 땔감 마련 등을 위해 산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데다 메말라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큰 시기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3∼5월 기간을 ‘봄철 산불방지 월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19일 “봄철에는 나무들에 물기가 적고 나무껍질이 바싹 마른 상태이며 바람이 세게 불고 몹시 가문시기여서 산불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이 많은 시기”라며 “산불을 미리 막아 나라의 귀중한 재부인 산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TV는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산불 예방사업에 적극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산에 들어갈 때 성냥이나 라이터 같은 것들을 절대로 가지고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산 속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불을 놓고 부대기(화전)를 일구는 현상을 보면 누구나 강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이어 “운전사들은 산림지구를 다닐 때 차 기관에서 불이 일지 않게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주대가 바람에 넘어져 전기선 합선에 의해 산불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송배전부 부문에서 산 속의 전기선, 전주대(전봇대)들을 철저히 보수해서 든든하게 세우고 산불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미리 없애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산림보호 부문에서 산불감시 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산불이 일어나면 빨리 끌 수 있게 미리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산 입구에 입산 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적은 간판과 불조심 표어 등을 세워 놓았으며, 주민들이 성냥이나 라이터 등을 갖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나아가 산림감독원의 역할을 높여 매일 지정된 지역에 대한 이동순찰을 강화하고 산봉우리에 고정 감시초소를 세우고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신속히 전달하도록 신호전달체계도 확립하고 있으며 단위별로 방화대를 조직, 산불을 초기에 진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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