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국토정비사업인 봄철 국토관리총동원사업을 3월 초부터 5월말까지 진행한다.
국토환경보호성 서현호 부국장은 3일 조선중앙방송에 출연, “각 도와 시, 군은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자체 실정에 맞게 30일간씩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올해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 기간에는 나무심기와 강ㆍ하천 정리사업에 중심을 두고 토지정리와 도로건설도 다같이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 부국장은 요즘 땔감과 식용유를 얻기 위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아카시아ㆍ수유나무ㆍ잣나무를 많이 심고 있으며, 공장과 기업소 주변에는 감나무, 살구나무 등 과실수를 주로 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省)ㆍ위원회 등 중앙기관은 금수산기념궁전 수목원과 그 주변에 꽃과 나무를, 도와 시ㆍ군은 고속도로와 관광도로 주변에 가로수를 각각 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봄철과 가을철 두 차례에 걸쳐 국토관리 총동원 기간을 설정하고 대대적으로 국토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