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볼턴 인준투표ㆍ부시 인기하락 보도

북한은 최근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을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4일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강경 보수분자인 볼턴의 유엔대사 임명 문제를 둘러싸고 부시의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의 대결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20일 미 국회 상원에서 볼턴의 유엔대사 임명에 관한 최종표결을 진행하는 문제를 놓고 투표가 진행됐는데 이에 민주당 국회 상원의원들이 한결같이 반대입장을 표시해 나섰다”며 이에 따라 공화당의 인준투표 시도가 또다시 좌절됐다고 말했다.

방송은 외신을 인용, “이로써 볼턴의 유엔대사 임명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가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뉴욕타임스 20일자가 “부시가 두 번째 임기의 대통령직을 차지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지금 정치적 운명이 쇠퇴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이라크 정책과 경제문제, 사회안정 계획을 둘러싼 사회적 비난 고조와 볼턴 유엔대사 인준투표 교착 등을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부시 대통령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유엔 대사로 지명한 직후인 4월 초부터 민주당측의 반대 움직임을 전했다.

북한은 볼턴 차관 재임 시절 “볼턴을 더 이상 미 행정부의 관리로 인정하지 않으며 그런 자와는 상종하지 않기로 했다”고 비난하는 등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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