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백남순 외무상 사망…지병 때문인 듯

북한 백남순(78) 외무상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김정일은 이날 사망한 백 전 외무상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백 외상은 그동안 지병인 신부전증으로 해외를 오가며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 7월 아세아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말레이지아 콸라룸푸르 방문해 현지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전방위 외교의 수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백 외무상은 1929년 양강도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다.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과 외국문출판사 사장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외무상으로 활동했다.

정통외교관이자 북한 최고의 대남 전문가로 외무상 임명 이후 1998년 10월과 11월 각각 세계식량기구(FAO), 유엔개발계획(UNDP) 대표와 만났다.

1999년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북한 외무상으로는 7년만에 제54차 유엔총회에 참가해 세계 20여개국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특히 그는 ’백남준’이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 열린 남북 당국간 회담에도 여러 차례 참가해 남측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과 남북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북측 위원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서기국장 등의 직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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